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이 6일 하루 동안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하 식품매장 폐쇄에 이어 선제적 차원에서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조치 결정을 내렸다.

롯데백화점은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소비자 불안을 감안해 백화점 문을 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휴점 대상은 에비뉴엘 및 영플라자를 포함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체다.

롯데백화점은 휴점일에 건물 곳곳에 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 인원 약 3700명이 전수 검사를 받는다. 관련 내용은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초기인 작년 2월 본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사흘간 전관 휴점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일이다.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3일부터 식품관에만 휴점 조치를 취했다. 일각에선 롯데백화점의 조치가 ‘뒷북’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저녁 수도권 전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해당 매장 방문자에게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배정철 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