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사진=AP

도지코인(DOGE)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7일 전 저점(298원) 대비 197% 급등한 887원을, 이더리움은 7일 전 저점(3만7590원) 대비 168% 급등한 10만750원까지 터치하며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는 두 종목 모두 고점 대비 소폭 하락,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0% 오른 810원에, 이더리움클래식은 9.05%오른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급등은 지난 3일 약 2000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에서 거래가 허용되면서 매수세가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8일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father)’라고 칭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N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그가 도지코인 관련 언급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클래식은 가상자산 이더리움(ETH)과 커플링 현상(시세가 함께 움직이는 현상)을 보이면서 이더리움에 투자할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에게 대체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이 추후 채굴이 아닌 스테이킹(예치) 방식으로 블록 생성 방식을 변경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기존 방식의 채굴을 허용하는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지지에 성공하며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9시경 6600만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오후 7시 기준 68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오전에 402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오후에 다시 상승해 현재 41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5만5254달러, 이더리움은 3383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오전에 비해 2% 줄어든 9%대를 기록했다.

≪실시간 시황 정보는 블록체인·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