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배달예상시간 서비스
"도대체 언제 오냐" 불만 해소
“도대체 언제 주문 음식이 오는 겁니까?”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와 음식점 사이에 빈번하게 벌어지는 실랑이다. 배달의민족이 음식 조리부터 배달 완료까지 예상시간 정확도를 개선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오는 11일부터 ‘맞춤 배달예상시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맞춤 배달예상시간은 소비자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조리부터 배달까지 걸리는 시간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계산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배달의민족은 서울을 시작으로 서비스 적용 지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기존에도 소비자에게 배달 예상 소요 시간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그동안은 음식 주문을 받은 점주의 ‘감’에 의존한 정보였다. 예를 들어 주문이 적어 매장이 한가하면 ‘30분 뒤 도착’, 주문이 많아 손이 바쁘면 ‘한 시간 뒤 도착’을 선택하는 식이었다. ‘매장과 주문자 간 거리’ ‘실시간 교통 상황’ ‘배달 대행사의 라이더 배차 현황’ 등을 반영하지 못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맞춤 배달예상시간 서비스에서는 음식점주가 5~40분 사이 조리시간을 선택하면 최근 한 달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문자와의 거리까지 반영해 정확한 배달 예상시간을 산출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 정확한 배달 예상 소요 시간을 제공하면 시간이 다 됐는데도 배달이 오지 않는다는 등의 소비자 불만이 줄어들고, 업주와 소비자 간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다음달부터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도 시작한다.

박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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