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송’ 라카이코리아, 이젠 학교폭력 피해자 구제한다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로 화제가 되었던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를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라카이코리아의 공식 쇼핑몰에는 배송비 포함 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상품이 출시되었다.

어린이날 98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상품은 0원에 어린이용 마스크가 발송이 된다.

또한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실태를 꼬집으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 “지난 2019년 소년부 송치 촉법소년은 모두 8,615명”, “촉법소년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라 지적하였다.

또한 “어린이날 98주년, 대한민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아가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라카이코리아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를 도우려 합니다.”라며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 어린이 청소년들을 구제할 것임을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공식 쇼핑몰 내에 비밀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을 창구로 마련해 두었으며, 이곳에 신청 글을 남긴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호사 선임 비용 및 전반적인 소송 비용을 지원하고 해결이 되는 끝까지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익명 제보는 받지 않지만, 개인정보는 소송 진행에 필요한 정보 외 어떠한 경우에도 노출되지 않음을 강조하며 “걱정 말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촉법소년법을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청소년 범죄와 관련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게다가 2015년 대비 2019년 소년부 송치 촉법소년 수가 31.5% 증가하면서 최근 청소년 범죄 실태가 드러나 주요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중국과 일본의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국제소송을 벌이고 있는 라카이코리아에서 국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을 돕는다고 나선 것에 많은 네티즌들이 “사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라카이코리아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겨냥하여 3.1절과 4월 중순 연이어 뉴욕 타임스퀘어에 우리 전통의상 한복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한 것과, 만우절 기념 ‘역동북공정’ 풍속도를 게재한 것과 관련하여 지난 4월 중국과 일본에서 쏟아지는 악성 댓글에 대해 국제법적 대응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라카이코리아의 국제소송 후원제품인 “라카이코리아 감사 랜덤박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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