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화장품회사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 일등공신은 주름개선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간판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LG생활건강은 후 매출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주름개선 기능을 갖춘 라인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자음생에센스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8% 늘며 급성장했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설화수 진설크림은 국내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1% 증가했다. 같은 라인인 진설에센스도 96.8% 신장했다. 두 제품 모두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탄력을 향상시키는 화장품이다.

64분기 연속 성장 신기록을 이어가는 LG생활건강은 후, 오휘 쌍두마차가 주도했다. 올 1분기에 전년 대비 각각 31%, 14% 매출이 늘었다. 중국 부유층 중년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후 브랜드의 비첩자생에센스와 비첩자윤크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휘 라인업에서는 안티에이징 에센스 등 더퍼스트 라인의 올 1분기 매출이 64% 늘었다.

배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