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오프라인으로 되돌아간다. 대규모 행사를 치러도 될 정도로 코로나19가 진정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ES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행사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다. 참가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아마존, 소니 등 1000개 안팎이다. CTA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와 지방 행정당국 등의 코로나19 방역 안전 지침을 참고해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참가 인원을 7만5000명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으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CES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0% 온라인으로 열린 올해 CES엔 세계에서 194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송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