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국내 항공 노선을 5개월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을 판매한다.

11번가는 에어서울의 국내 노선을 다음달 6일부터 9월 말까지 횟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주중 자유이용권 ‘민트패스’를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포공항에서 제주와 부산을 오가거나, 부산과 제주를 오갈 때 사용할 수 있다.

민트패스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 이용할 수 있다. 한 노선을 여러 번 탈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성수기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정상 운임 대비 평균 60~70%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횟수가 정해진 이용권도 판매한다. 주중 기준으로 6회 이용할 수 있는 ‘편도 6회권’은 9만9000원, ‘편도 10회권’은 14만9000원이다. 11번가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민트패스를 판매한다.

최근 국내 여행이 살아나면서 국내선 항공권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11번가의 국내 항공권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항공 및 여행업체들과 이색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