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IQ 코리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소비 지형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내용이다.

소비의 리모델링…소비자의 73%가 소비 품목과 패턴의 변화 경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한 가운데 소비의 리모델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IQ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46%가 코로나19로 인해 임금·재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73%의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게 변해 코로나19 이후 소비 품목과 패턴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용 불안과 위축된 소득에 따른 강제적인 소비 변화로 인해 경제적 여파가 크거나 미래 고용불안이 큰 소비자 세그먼트에서는 32%의 소비자가 기존에 구매하던 브랜드에서 새로운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시니어’ 소비자의 부상… 소비계층 간 젠더 경계도 허물어져
한국의 가파른 고령화와 더불어 50대와 60대의 연령대별 연간 구매액은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19.1%와 24.9% 성장률을 기록하며 ‘젊은 시니어’ 소비자의 부상을 나타냈다. (닐슨IQ Consumer Panel Service 기준)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 내 50-60대의 활동이 증가하며 2018년 전체 구매액의 5.8%를 차지하던 50대 이상 소비자의 비중은 2020년 8.4%로 성장했다. 2020년 기준 50대 이상 소비자의 평균 1회 구매액 또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29,330원을 기록했다.

‘슬세권’의 재발견…조합마트·개인대형슈퍼·편의점 등 근린 채널의 성장 주목
닐슨IQ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대도시 밀집 지역에서 비밀집 지역으로 옮겨갔으며 국내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2020년 하반기에도 ‘슬세권’의 성장이 지속되며 조합마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11.4%)을 기록했고 개인대형슈퍼(5.3%)와 편의점(4.9%) 판매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당장 구매가 필요한 품목일수록 동네에 있는 개인대형슈퍼에서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의 다양화…간편한 요리제품과 아침 식사 제품 및 건강 관련 식품의 성장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식습관 역시 다양해졌다. 우선 내식 재료 카테고리별 판매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0년 하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조미군(6.4%), 장류(4.6%), 소재군(4.0%)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조미군 중에서도 간편함을 앞세운 티백 형태의 제품이 가장 크게 성장(36.5%)했으며 액상(16.7%)과 분말(6.1%) 형태가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하반기 대비 2020년 하반기, 닐슨IQ 소매 유통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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