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의 농지 투기 문제가 불거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동산 가격 통계 신뢰성 문제로 논란이 된 한국부동산원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정부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243곳 중 39곳은 우수, 82곳은 보통, 75곳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평가 대상 업무에서 고객만족도가 과거보다 개선 또는 유지됐는지를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47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LH 등 75개 기관은 만족도가 개선 또는 유지된 항목이 50%를 넘지 못해 ‘미흡’ 평가를 받았다. LH 외에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가 최하점을 받았다.

우수 기관은 39개였다.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를 높였거나 유지한 곳들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터넷을 통한 용수사용계약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민원 상담 결과 공유시스템을 마련해 서비스 처리 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LH 등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 이행 실적을 점검받아야 한다.

강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