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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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와 SK에너지는 이달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다목적·다인승 차량(MPV)인 스타리아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사진)을 지원하기 위해 연료비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다음달 중순부터 스타리아 LPG 모델을 출고한 고객이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쇼핑몰 블루라이프몰에서 SK LPG 충전권 5만원을 구입하면 SK에서 추가로 5만원을 증정한다. 구입한 LPG 충전권은 전국 모든 SK LPG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다음달 중순부터 3개월 간이다.

스타리아 LPG 모델이 아닌 현대차에서 출시된 다른 LPG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도 연료비를 지원한다. 해당 고객이 블루라이프몰에서 SK LPG 충전권 5만원을 구입하면 SK에서 추가로 1만원권을 증정한다.

SK가스와 E1 등 LPG업계에선 LPG 모델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LPG 엔진을 탑재한 승합차 신차 모델이 출시된 건 1999년 카니발 이후 22년 만이다. 현대차 스타렉스의 후속 차량인 스타리아 LPG 모델은 배기량 3.5L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까지 갖췄다. 과거 경유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졌던 LPG 차량의 약점이 대폭 보완됐다는 평가다.

LPG 승합차는 1992년 현대차 그레이스를 시작으로 트라제, 카니발, 스타렉스 등 모든 승합차에 적용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정부의 경유차 규제 완화로 승합차 등 LPG 차량에 대한 인기는 시들어졌다. 지금은 스타렉스 LPG 모델만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합차는 10만385대 팔렸다. 이 중 경유 차량이 8만7251대로, 전체 판매량의 86.9%를 차지했다. 휘발유 차량은 8715대(8.7%)가 판매됐다. LPG 차량은 4419대(4.4%)에 그쳤다.

하지만 친환경 차량이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LPG 승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가스와 E1 등 LPG 공급업체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SK가스 관계자는 “친환경 LPG 차량 확대를 위해 더욱 다양하고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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