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술 페스타 개최…내년 동아시아 전통주 페스티벌 유치

강원 춘천시가 전통주를 활용한 '술' 산업 육성에 나선다.

가양주 복원…춘천시 '전통주' 산업 육성 나선다
춘천시는 일제의 수탈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다시 찾아 우리술 문화 복원을 위한 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번째 행사로 10월 1∼2일 술 홍보 판매 부스와 팝업 레스토랑 등이 운영되는 '춘천술 페스타'를 열기로 했다.

앞으로 예정된 정부의 국립한국술산업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에 앞서 춘천시는 다음 달부터 본행사 전까지 붐 조성을 위해 지역 대표 양조장 탐방과 우리 술 시음 트럭 운영 등 상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예정된 국제행사인 '동아시아 전통주 페스티벌'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앞서 춘천시는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술 재료인 누룩을 소재한 한 연구소를 강원대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연구 분야다.

가양주 복원…춘천시 '전통주' 산업 육성 나선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과거 일제의 수탈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다시 찾고 자연환경과 시민 삶을 담는 우리술 문화를 복원을 위해 술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