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동아무역 회장(왼쪽)이 문창로 국민대 부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무역 제공]
이현재 동아무역 회장(왼쪽)이 문창로 국민대 부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무역 제공]
동아무역은 이현재 회장이 2700만원 상당의 실험 장비를 국민대학교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앞서 이 회장이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스핀코터 실험장비를 국민대에 현물 기부하기로 약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이 기부한 스핀코터 장비는 국민대 응용화학부 나노소재실험실과 공동기기원 소프트소자팹에 설치돼 각종 실험 및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국민대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 회장은 "스핀코터는 이공계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는 장비"라며 "이 장비가 다양한 연구활동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이 1991년 창립한 동아무역은 반도체·나노·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MEMS)·바이오 관련 연구장비를 자체개발하는 업체다. 동아무역의 스핀코터는 그래픽기능이 탑재돼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구동되는 모터의 회전속도를 초당 RPM으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무역 관계자는 "스핀코터는 반도체는 물론 첨단 소재와 각종 나노, 바이오 그리고 MEMS 등 4차산업에 쓰이는 필수 연구장비"라면서 "멀티 기능을 탑재한 스핀코터는 전 세계에서 동아무역만이 가진 독보적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