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1~16일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남북공동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역사 사진전이 열린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순천 국제태권도연맹(ITF) 공보위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태권도 자료 및 역사 사진이 공개된다. 자료는 ITF 무도태권도의 존재 인식과 태권도 남북교류, 태권도 역사 재정립을 위해 수집됐다.

주최 측은 “분단된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태권도도 하나의 뿌리, 두 개의 국제조직으로 나뉘어있다”며 “이분된 남북태권도의 통합과정은 그 상징성에 가치가 있는 것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 무드 조성에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태권도로드투어(One Korea ITF준비위)는 태권도 대통합의 한 줄기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남북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해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며 “ITF 공보위원인 정순천 대표(태권도로드투어/One Korea ITF준비위)가 수십년 수집하고 연구한 자료와 2019년 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의 북한태권도 성지관에서 보유한 태권도 역사 관련 자료 일체를 위임받아 디지털화한 자료로 태권도 역사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 역사를 재조명하고 남북공동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