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재활용센터 나흘만에 가동재개…"주민총회서 운영권 재논의"

운영권 등을 놓고 주민들과 마찰 끝에 가동이 중단된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가 나흘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센터 진입로 앞에서 농성하던 주민들이 해산하면서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진입로가 막혀 센터가 멈춘 지 나흘 만이다.

주민들은 부산시, 센터 운영권을 가진 생곡폐기물처리시설대책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자리하는 주민총회를 오는 27일 연다는 것에 합의하면서 농성을 풀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곡마을 일부 주민은 생곡폐기물처리시설대책위원회가 센터 운영권을 부산시로부터 넘겨받은 것에 반발, 재논의할 것을 주장해왔다.

생곡마을 주민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 됐던 운영권 등에 대해 주민총회에서 다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후 열릴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검토해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재활용센터 나흘만에 가동재개…"주민총회서 운영권 재논의"

센터 가동 소식이 구·군 쓰레기 처리장에 전해지자 그동안 되돌아갔던 쓰레기 수거 차량들도 속속 센터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한편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대체인력으로 고용된 직원들의 진입을 막아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지회는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파업 방식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지만 파업은 이전처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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