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 RA 전문가 자격증 교재 개발…9월 학기부터 MBA과정 개설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을 설립한 동국대는 의료기기산업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관련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서 의료기기 RA 전문가 자격증(2급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에 활용될 수 있는 학습서 및 모의고사 수험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교재는 학과 강사진과 졸업생이 참여해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교재 개발과 강의, 학과 운영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의 역량을 활용해 의료기기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민 교수
동국대 의료기기학과
김성민 교수 동국대 의료기기학과
동국대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산업 분야 정책제안 공모전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규제 교육을 위해 해외 콘퍼런스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RAPS 유로 컨버전스(Euro Convergence) 2021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 9월 학기부터는 경영전문대학원에 의료기기혁신경영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개설한다. 기업경영 분야 필수 교육과정을 비롯해 의료기기산업 특성을 반영한 혁신 의료기기 창업에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포괄하는 사업화 분야 집중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혁신 의료기기 개발의 전 주기를 다루는 BIODESIGN(스탠퍼드대 의료기기 개발 프로그램), 기업 내 문제 해결을 위한 ‘액션 러닝’, 국내외 의료기기 지원 사업 활용 전략 등의 교과목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중심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은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주중 야간(온라인) 및 주말(오프라인)에 개설된다. 일반 전형은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 특별전형 접수는 올해 7월 5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과정은 의료기기 품질관리 및 인허가 전문가 과정과 기술혁신 경영 및 사업화 전문가 과정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