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첫 공식 사용처 생겨
도지코인. /사진=게티이미지

도지코인.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의 전자제품 온라인 쇼핑업체인 뉴에그가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에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페이를 통한 공식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받기로 했다"며 "결제할 때 비트페이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뉴에그는 전자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유통업체이다. 앞서 2014년에는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당시 인터넷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끌던 일본 시바견을 화폐의 마스코트로 채택해 재미 삼아 만든 가상 화폐로 한동안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투자하고 여러 차례 트윗을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져 기부금이나 후원금 정도로만 사용돼 왔다. 실질적인 사용처가 마땅치 않았던 셈이다. 그러나 이번 뉴에그에서의 결제 수단으로 등록되며 도지코인은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용처를 갖게 됐다.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서 90배 가까이 급등했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0억달러를 넘어서 가상 화폐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리플에 이어 다섯번째 규모가 됐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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