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프라사업 참여자격 얻어
켐트로닉스의 자율주행용 단말기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이 있어야 정부가 2분기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용 차량 단말기(OBU)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C-ITS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회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C-ITS 분야 인증 기관으로 지정한 곳이다. 정부가 오는 5~6월 발주할 예정인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국토부는 ‘2030년 미래자동차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2027년까지 세계 최초 전국 주요 도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2024년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4075㎞ 구간에 통신, 정밀지도, 교통관제 등 차량 사물통신(V2X)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켐트로닉스는 2019년부터 서울, 세종, 대구, 경기 판교, 제주 등 다양한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사 중 처음으로 V2X 모듈과 단말기 양산에 성공했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부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주요 도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안정적인 V2X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다양한 정부 사업 참여 경험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2030년 한국이 미래자동차 1위 국가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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