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및석유제품 9.7% '급등'
농림수산품은 5개월 만에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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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9%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공산품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6.85(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1월(105.05)에 이어 역대 최고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18년 10월(2.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물가 상승세를 주도한 건 공산품이었다. 특히, 석탄및석유제품은 전월대비 9.7%나 급등,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전월대비 2.8% 올랐는데,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석탄및석유제품 중에선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10.8%, 12.8% 올랐다. 화학제품 중에선 폴리프로필렌수지가 7.3%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및폐기물은 0.9% 올랐으며, 서비스도 0.1%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비스 품목에선 음식점 및 숙박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제과점의 가격은 4.6%나 뛰었고, 한식도 0.3% 소폭 올랐다. 잡지및정기간행물도 2.0%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내렸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올랐지만, 농산물이 하락하면서다. 수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3.4%, 1.3% 올랐지만, 농산물은 2.1% 하락했다. 특히, 풋고추 가격은 36.5%나 떨어졌으며, 딸기도 25.9% 하락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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