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대상은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유니폼 2100벌을 제작, 할인점과 식자재 매장 직원들에게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대상은 “유니폼 2100벌에는 500mL 투명 폐페트병 1만4700개가 재활용됐다”며 “총 882㎏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이 배포한 유니폼은 국산 원사를 사용했다. 기존 폴리에스테르 원단의 신축성과 착용감은 그대로 살려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대상은 할인점과 식자재 매장 직원에게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동계 유니폼도 제작해 지급하는 등 계절과 용도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유니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