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국내 IT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는 경기도 판교에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기업들이 초비상이 걸렸다.

경기 성남시는 엔씨소프트 직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7∼18일 서울시와 경기도, 세종시에 거주하는 직원 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9명의 직원들이 근무한 판교테크노밸리 건물 7∼8층의 동료 직원 가운데 접촉자로 분류된 227명은 즉시 자가격리 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포함해 36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의 직원들은 본사가 아닌 사옥 인근 건물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은 본사 사옥을 포함해 직원 4300여명에 대한 전원 재택근무 지시를 내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