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해 1,117선 마감…위안화에 연동
15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17.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해 0.1원 내린 달러당 1,116.5원에 개장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다가 중국 금융시장 개장 이후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위안화가 다음날 나올 중국 1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된 모습이었다.

장중 위안화 약세 흐름이 일부 되돌림을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일부 내준 채 마감했다.

전날 환율이 급락하며 수급상으로도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이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물량 등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위안화 흐름에 영향에 받았다"며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도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17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6.10원)에서 0.0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