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충북도와 충북농협이 기업체에 농촌일손 돕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고사리손도 아쉬워" 충북도·농협 농촌일손돕기 호소
충북농협은 이시종 지사와 염기동 본부장 명의의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위한 협조 서한문'을 1천500여개 기업체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돼 농촌 일손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고사리손이라도 빌려야 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도와 농협이 공동으로 마련한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에 기업체의 동참을 요청한다"며 "기업체 직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와 농협은 앞서 대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위해 지난 2월 초 충북지역 총장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 우석대, 유원대 등이 이달 초부터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