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6% 점유율로 1위…한국은 23%로 3위
작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80조원으로 역대 최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019년 597억4천만 달러(약 66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711억9천만 달러(약 79조6천억원)로 약 19% 증가했다.

중국이 187억2천만 달러(약 20조9천억원) 매출로, 전체 시장의 26.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39% 늘어났다.

대만이 24.1%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3위 한국(22.6%), 4위 일본(10.6%), 5위 북미(9.2%) 등 순이었다.

대만의 매출은 2019년보다 0.2% 늘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한국과 일본은 각각 61%, 2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중 한국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유럽도 16% 늘었지만, 북미는 반대로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장비 유형별로는 웨이퍼 장비 매출액이 2019년보다 약 19% 증가했고, 기타 전공정 장비는 평균 4% 늘었다.

조립·패키징 등 후공정 장비 매출은 34% 늘어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