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불티난 치킨 배달…프랜차이즈 연매출 4000억 시대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476억원을 거뒀다. 2위인 bhc 매출 역시 26% 늘어난 4004억원으로 연매출 4000억원 돌파 기록을 썼다.
양사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빅3'로 불리는 BBQ의 지난해 매출은 32% 뛴 3256억원을 거뒀다. 업계에선 지난해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치킨의 인기가 꾸준해 매출 고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해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이 21% 뛰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 매출 증가는 비대면 시대 배달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며 "늘어나는 치킨 수요에 대응한 중대형 매장 전환 전략도 통했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