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기업 설비투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시설투자 및 유형자산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SK하이닉스 이마트 카카오 등 36곳, 투자금액은 7조9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28개사가 공시한 투자금액(2조4029억원)에 비해 3.3배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1분기 투자금액(5조2506억원)보다도 50% 이상 많다.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갈수록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성장률을 종전 3.1%에서 3.6%로 높였다. 한국은행도 다음달에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3.3~3.4%로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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