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 들여 2022년까지 가공시설·판매관·R&D시설 구축

충북 괴산군이 국내 최초인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 나섰다.

괴산군 사리면에  국내 첫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13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7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 1천124㎡ 터에 3층(연면적 1천550㎡) 규모의 곤충산업거점단지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동애등에 곤충을 이용해 축산·양어·애완동물 사료 등을 생산가공하는 시설, 홍보·판매관,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선다.

곤충에서 추출한 오일과 분말을 애완동물 사료, 화장품 소재로 공급하고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등 지역 내 양어장에 사료로 납품한다.

괴산군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앞서 지난해 2월 충북도농업기술원과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미영 괴산군 축수산과장은 "사육에서 가공, 유통, 체험·교육까지 아우르는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R&D 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초기 단계인 국내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