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3조2000억원 이상 금융지원
"뉴딜 사업에 그룹 역량 집중할 것"
KB금융 "올해 한국판 뉴딜 목표치 68% 달성…1조원 추가 지원"

KB금융(59,700 +0.34%)그룹은 9일 윤종규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2021년 1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올해 진행 중인 각 계열사의 금융지원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여 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한국판뉴딜' 동참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뉴딜' 지원 및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 목표는 올해 3조2000억원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금융지원 1751억원(KB국민은행),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 및 새한환경 인수금융 2800억원(KB증권) 등 3월말 기준 총 2조20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목표 대비 6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KB금융의 리더십이 '그린 뉴딜' 분야에서도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간 KB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새만금육상태양광3구역발전사업, 화순금성산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발전사업 등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대 규모 사업들의 금융주관 업무를 수주했다. 올해도 총 5000억원 규모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국내 신재생 에너지 부문 금융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KB자산운용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투자 경험와 자산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KB금융은 계열사의 적극적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펀드의 조성 및 운영을 수행, 첫번째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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