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알리는 여섯 번째 체험관 -양산차 전시없이 디자인 기반으로 운영 현대차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징적인 디자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에 개관하는 최초의 현대모터스튜디오이며 디자인 관련 콘텐츠를 확산시켜 경험을 위한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자동차 디자인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상 속 디자인 전반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기반 콘텐츠 전시다.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 회사에서 운영하는 전시 공간에 있는 양산차는 전시되지 않는다. 전시작품과 연계해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아트 콜라보레이션 차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층은 필로티 형태의 공간으로 LED 크리에이티브 월이 설치되어 연중 진행되는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에서는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전시가 진행된다. 또 3층은 추가적인 전시 공간과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다. 4층은 러닝 존, 키친 등으로 운영돼 창의적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러닝 존에서 운영되는 '인스퍼레이션 랩'은 업사이클링 클래스와 함께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디자인 클래스와 포니 퍼즐 자동차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공식 개관 기념으로 4월8일부터 6월27일까지 2층 전시관에서 첫 번째 디자인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리플렉션(Reflection)'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5가지 접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을 초월하는 1975년에 출시한 포니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포니 시리즈'로 시작한다. 다음 작품으로 '컬러 앤 라이트'는 컬러와 빛의 시각적 작용과 움직임에 따라 반사되는 형상을 보여준다. 이어서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반영된 조형물 '머티리얼'과 미래 전기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페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층 크리에이티브 월에는 매트 파이크가 설립한 영국 디지털 전문 아트 그룹 '유니버셜 에브리띵'과의 새로운 협업 작품인 '런 포에버'가 상영된다.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과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시각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창의성에 주목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이 만들어가는 변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현대차그룹,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 한불모터스, 푸조·시트로엥 일산 서비스센터 이전▶ 벤츠코리아, 정통 오프로더 G 400 d 판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8일 “우리나라에선 기업규제 법안이 무분별하게, 너무 쉽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으로 찾아온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난 자리에서다. 대표적인 예로 중대재해처벌법을 꼽았다. 이 실장은 “경총의 요청 사항을 시행령 제정 등의 과정에서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손 회장과 이 실장은 약 45분간 노사문제를 비롯한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 회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는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 모두의 조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노사문제도 화제가 됐다. 손 회장은 “노동법을 지금 시대에 맞게 균형 있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부당노동행위 시 사용자를 형사처벌하는 경우는 국제적으로 거의 없는 일인 만큼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업정서를 없애기 위해 경총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이 실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노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영계와 정부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화답했다. 또 “기업이 잘한 부분을 국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알려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정부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과 자주 만나 소통하라고 지시한 이후 잇따라 경제단체를 방문하고 있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얼굴이 비칠 정도로 깨끗하게 닦인 신차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곳. 자동차 전시장하면 제일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처럼 뻔했던 자동차 전시장들이 '펀(Fun)'하게 바뀌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오는 27일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신규 오픈한다. 더 고는 혼다코리아가 국내서 새롭게 시도하는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카페 스타일에 시승센터 역할을 융합해 모빌리티 브랜드 혼다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문화공간이다.혼다 고객을 포함한 누구나 방문하고 즐길 수 있다.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주요 모델 시승도 가능하다. 혼다 큐레이터가 상주해 전시된 대표 모델에 대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초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했다.르노코리아는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의 1~2층 전체를 르노의 새로운 브랜딩 콘셉트에 맞게 개조했다. 프랑스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해 르노 정체성을 반영했다. 외관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으로 꾸며졌으며 내부는 가구와 장식 등 곳곳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았다.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말 경형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