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2021 한국여자바둑리그를 후원한다.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왼쪽)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오른쪽)은 지난 7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본부에서 후원 협약을 맺었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015년 출범한 지역 연고 단체 기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기전이다.
전보 백 마지막 수(82)는 97에 나와 끊는 수를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흑이 97로 연결하는 것은 무기력한 수로, 90에 늘어서 백의 주문이다. 흑83으로 인공지능은 참고도1 흑1을 최선이라고 제시한다. 연결할 자리를 제쳐두고 반격하는 것이 멋지다. 백이 2·4로 나와 끊는다면 9까지 바꿔치기 한다. 또 참고도2의 백2로 봉쇄하면 3 이하 진출하고 11까지 새로운 국면을 만든다.흑은 85로 잡고 싶은 반대쪽을 끊어서 백 두 점을 손에 넣었다. 큰 실리긴 하지만 백도 두터워졌다.102는 103에 둬서 서로 중앙을 짓는 선택도 있었지만 백은 실전처럼 서로 깨는 쪽을 택했다. 104의 어깨짚음도 흑으로서는 기분 나쁘다. 흑은 109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쉽다.덤이 도저히 나오지 않는 형세에서 흑111, 승부수다.박지연 5단
NH농협은행은 중국은보감회로부터 북경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예비인가는 지점 설립 및 사업계획에 대한 인가당국의 심사 통과를 의미한다. 농협은행은 이후 점포 공사와 전산 구축, 인력 채용 등의 설립 작업을 거쳐 개업신청이 가능하다.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중국은보감회에 지점 설립 신청서를 냈다. 올해 연말까지 지점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획득할 방침이다.권준학 농협은행장은 "향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범농협 계열사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통해 북경지점이 한국농협의 중국 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현재 농협은행은 홍콩과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찌민 등 4개 지역에서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
조혜연 9단은 1985년생으로 1997년에 입단했다. 장혜령 1단은 1997년생으로 2016년에 입단했다.흑11까지 최근 자주 두어지는 포석 중 하나다. 현대 모범포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백12로는 많은 선택지가 있었다. 우선 ‘가~라’로 벌리는 자리도 좋았다. 혹은 14에 걸치거나 ‘마’로 3·3 침입하는 수도 가능했다. 모두 취향의 선택이다. 백은 12에 벌렸기 때문에 이제는 흑도 하변 벌림이 요처다.백14로는 참고도 1 이하 5·7의 적극적인 싸움도 가능했다. 13 이후 변화가 다양해서 어려운 싸움이다. 실전 흑15는 한 수 가치가 있는 두터운 자리며 동시에 참고도를 방지한 것이다.백은 손을 돌려서 16으로 실리를 챙긴다. 흑17 이하 백30까지는 정석으로, 호각의 진행이다. 흑31로 예전에는 A, 백32, 흑B가 정석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속이 없다고 해서 실전처럼 두는 경우가 많다. 잘 어울린 포석이다.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