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손영호 회장(왼쪽)과 윤엠 손상일 부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장애인 TSID 인증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윤엠테크놀로지그룹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손영호 회장(왼쪽)과 윤엠 손상일 부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장애인 TSID 인증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윤엠테크놀로지그룹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회의실에서 TSID 인증시스템을 개발한 윤엠테크놀로지그룹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이날 윤엠테크놀로지그룹과 장애인 전용 TSID 인증센터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TSID 인증은 윤엠연구소가 20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개발한 인증방식이다. ID와 비밀번호 없이 `원터치`만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장애인들은 TSID 인증센터 구축으로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 개인정보 입력 없이 원터치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TSID 인증을 활용해 장애인 복지카드를 전자식으로 대체할 수 있고, 신용카드 사용, 홈쇼핑 결제, 코로나 접촉 여부 자가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어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협회 측은 보고 있다.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사용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제껏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일부 편의 기능만 바꿔 쓰는 정도였는데, 장애인들을 위한 인증시스템이 먼저 구축된다고 하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손상일 윤엠테크놀로지그룹 부대표는 "장애인 전용 TSID 인증센터를 재능 기부해 구축하는 것은 단순히 ID와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보다 먼저 세계 유일 특허 기술을 사용하며, 인터넷 사이트와 사물인터넷 기기 등 4차 산업의 산물들을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명적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