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층 규모…일부선 '부동산 개발' 우려도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를 꿈꾸는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의 숙박시설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여수 경도해양관관단지 특급 숙박시설 건립 본격화

7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미래에셋은 1조5천억원을 들여 경도 일원 2.14㎢ 부지에 6성급 호텔과 리조트·골프장·상업시설·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이후 1단계 사업으로 생활숙박시설인 레지던스 호텔 건립에 나섰다.

숙박시설은 6만5천㎡ 부지에 사업비 7천500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3층, 지상 4∼29층 규모의 11개 동(1천184실)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건축 심의와 전남도 건축경관위원회 심의를 신청했다.

21일 전남도의 건축 심의를 거쳐 7월쯤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대상 부지에 있는 경호초등학교는 이설한다.

일부에서는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에 대해 '부동산 개발'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최근 시정질의에서 "미래에셋이 경도에 투자하는 목적이 결국은 지가 상승에 따른 차익과 부동산 개발 이익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며 "해양관광단지라는 본래 목적에 맞도록 지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투자이민을 장려하고 비수기에도 관광단지를 활성화하려면 장기형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며 "우려하는 것처럼 주거형 숙박시설로 변질이 안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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