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천TEU급 12척은 37항차 중 36항차 만선 기록

HMM은 1만6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가 유럽을 향해 만선 출항했다고 7일 밝혔다.

누리호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일환으로 건조된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처음 출항한 후 중국 상해 등을 거쳐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선박은 최대 선적량인 1만3천300TEU가 넘는 1만3천438TEU를 싣고 6일 유럽으로 출항했다.

HMM은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누리호와 'HMM 가온호' 2척을 조기 투입했다.

이 선박들은 북유럽 항로 'FE4'에 투입돼 HMM이 가입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회원사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유럽 항로에 투입된 HMM의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도 37항차 중 36항차 만선 기록을 세웠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MM,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누리호' 만선 출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