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천광역시의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인천시청에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정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광역시의 시금고 은행을 맡고 있다. 인천시의 친환경 정책에 깊이 공감하고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인천시에서 시행 중인 3무(無) 활동(일회용품, 자원낭비, 음식물 쓰레기 없애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인천시 영업점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종이 없는 ‘나무통장(나는 無통장)을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시의 친환경 자원순환정책 지역 지점에서 홍보하고, 친환경 우수 사례를 홍보하는 공모전도 열기로 약속했다.진 행장은 이날 ‘환경특별시 인천’ 로고와 마스코트가 새겨진 머그컵을 박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금고 은행으로서 인천시의 정책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인천과 은행이 상생할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직원 평균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조사됐다. 4일 4대 은행이 공시한 2020년도 감사보고서와 경영현황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직원 1명 평균 급여는 1억400만원이었다.하나은행이 97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신한은행 9600만원, 우리은행 9500만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평균 근속 연수의 경우 우리은행이 16년 6개월로 가장 길었다. KB국민은행 16년, 신한은행 15년 4개월, 하나은행 15년 등 순으로 길었다. 4대 은행에 NH농협까지 포함해 집계한 직원 생산성 1위는 하나은행이었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직원 1명당 2억5000만원의 이익(충당금 적립 전)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2억1900만원)과 KB국민은행(2억800만원)이 2억원대를 웃돌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NH농협(1억8800만원)과 우리은행(1억53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오프라인 점포 236개 급감…신규채용도 75% '뚝'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 상당수가 사라졌다. 5대 은행만 봐도 작년 지점·출장소·사무소 수는 무려 236개나 줄었다. 국민은행이 79개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73개, 53개 줄였다. 신한은행은 17개, NH농협은행 14개로 감소폭이 비교적 적었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임직원 규모는 1년 새 각 673명, 389명 줄었다. 우리은행은 206명, 신한은행은 126명 임직원 규모가 축소됐다. NH농협은행만 62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하면 작년 5대 은행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는 1332개에 이른다. 신규 채용도 예전과 비교해 많이 위축됐다.지난해 KB국민은행은 188만 채용했다. 이는 2019년 394명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282명, 95명만 뽑았다. 이 역시 2019년 대비 각각 43%, 75% 급감한 수준이다. NH농협도 2019년(530명)보다 100명 적은 430명만 신규 채용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미얀마 양곤에 진출한 신한은행의 현지인 직원이 군부가 쏜 총에 맞고 결국 사망했다.2일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발사한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된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 A 씨가 이날 오전 9시께 병원에서 숨졌다.유가족들은 이날 양곤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한국 기업 관련 사망자다.미얀마 누리꾼들은 사회적 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A 씨의 생전 사진 및 피격 현장의 모습을 게재하면서 고인을 애도했다.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31일 A 씨가 탑승한 신한은행 양곤지점 출퇴근 차량에 실탄 사격을 했다. 출퇴근 차량이 정차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당시 미얀마 나우에 이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고 신한은행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소식통은 "사격은 단 한차례 였지만 이 여성에게 명중했다"며 "이 여성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