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5일 강보합(원화 가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5원 상승한 달러당 1,12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를 보인 환율은 오전 11시께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후 환율은 장 막바지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원화 강세와 약세의 양방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동시에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줬다.

다만 달러 강세가 유로화와 위안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으나, 원화 약세에는 제한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강달러가 원화에는 제한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주가 흐름도 견조한 것이 환율 상승을 막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0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0.92원)보다 1.90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