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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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일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향방을 결정한다. 올해 1월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포함한 사업 조정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는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 담당 MC사업본부의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초기에는 스마트폰 생산기지 분리매각이나 사업 축소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사업 매각에 진전이 보이지 않자 자진 철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G전자가 내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 약 3700명에 달하는 MC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사측이 '원칙적인 고용 유지' 계획을 발표한 만큼 기존 인력은 다른 계열사나 사업본부 등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월 20일 모바일 사업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