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전망치 평균 1조3천억원
포스코,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 클럽' 복귀 전망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의 영업이익 1조원 복귀는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4일 연합뉴스가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이용해 증권업계의 최근 한 달 치 시장 전망치 평균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천194억원으로 전망됐다.

작년 1분기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12개 증권사는 1조80억원에서 1조4천970억원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하이투자증권이 1조4천970억원, SK증권은 1조2천463억원, NH증권은 1조3천63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포스코가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9년 3분기가 마지막이다.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달성했다.

그러다 2019년 4분기에 5천576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분기 7천53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1천677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3분기 6천667억원, 4분기 8천634억원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

포스코,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 클럽' 복귀 전망

현대제철도 작년 4분기 5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천65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1분기에는 297억원 적자였다.

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자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는 열연강판 가격을 올해 들어 1월 t당 8만원, 2월 10만원, 3월 5만원 등 총 23만원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수뿐만 아니라 철강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3월 수출액은 27억8천만달러로 작년 3월보다 12.8% 증가했다.

철광석 가격이 지난 2월 t당 177달러를 찍는 등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철강재 수출 단가도 두 자릿수대로 올랐고,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1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올해 들어 환경정책을 강화하면서 제품 생산량 감축에 나서는 점 등이 국내 철강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은 "중국 내 감산 정책이 제품 수급은 타이트하게 만들면서 철광석 가격은 끌어내기 때문에 순수 고로사인 포스코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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