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하락한 1,128.5원에 거래를 시작하고서 1,126∼1,129원 사이를 오갔다.

전날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2천500억 달러(약 2천545조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2%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올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를 향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해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가지는 못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9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1.52원)보다 0.60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