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5개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시는 5년간 국비 30억원을 확보하고 지역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동시장 내 다양한 참여자에게 수준별 디지털 훈련과정을 제공해 노동시장 적응력을 높이고 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1년 최대 10억, 5년간 총 30억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는 교육 인프라 구축 후 각각 총 6개월 과정인 전문교육(인공지능 커리큘럼, 빅데이터 커리큘럼) 및 이러닝 교육(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을 진행한다.
공유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갖추기 어려운 대용량 서버와 고사양 개인용 컴퓨터 및 실습장비, 교육공간, 실습장소를 제공한다. 또 이미 구축된 대구빅데이터활용센터를 연계해 인공지능, 데이터 협력사업 등의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기업 재직자 및 구직자의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대구서 유일한 정보통신기술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대구시 출연기관으로 지난 20년간 관련 사업에 대한 경험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육·인력양성에 특화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아카데미센터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정보화아카데미사업, 지역 정보통신기술기업 인력양성 및 채용지원사업을 통해 4차산업혁명 관련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전문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대구시는 ‘휴먼뉴딜’의 일환으로 뉴딜 혁신인재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대구형 뉴딜 혁신생태계 구축에 ‘미래형 인재 청사진’을 제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4차산업혁명 핵심인재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기점으로 지역 경제구조 및 산업변화에 발맞춘 미래 융합 인재 양성을 강화해 대구형 뉴딜 사업 및 지역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