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서 사명 변경 1년
HMM(옛 현대상선)이 사명 변경 1주년을 맞아 내년까지 선복량 100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선복량은 선박에 적재 가능한 화물의 최대 중량을 뜻한다.

HMM은 추가 발주와 용선을 통해 내년까지 선복량을 100만TEU로 확대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100만TEU는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전 국내 1, 2위 선사인 한진해운(60만TEU)과 현대상선(40만TEU)의 선복량 합계다. 내년엔 HMM 단독으로 이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HMM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98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76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의 역할이 컸다. 이들 선박은 지금까지 32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1만6000TEU급 8척을 인도받아 투입하면 컨테이너선 77척, 85만TEU 규모의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1만6000TEU급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배다. 수에즈 운하도 통과할 수 있어 전 세계 주요 항로에 모두 투입할 수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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