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만우절 이색상품 선보여 [이슈+]

빙그레 스테디셀러 붕어싸만코·더위사냥 한정판 출시
롯데제과 더위사냥 한정판 선보여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에 재미를 더한 이색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빙그레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에 재미를 더한 이색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빙그레

만우절을 맞아 식품업계에서 색다른 모습의 이색제품이 쏟아졌다.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에게 참신한 제품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서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64,300 -0.62%)는 이날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에 재미를 더한 이색제품을 출시했다.

우선 만우절을 겨냥한 한정판 붕어싸만코가 등장했다. 불닭소스를 첨가해 매운맛이 나는 ‘멘붕어싸만코’가 그 주인공으로 120만개 한정 판매된다. 불닭소스의 스모키하고 매운맛과 붕어싸만코의 통팥시럽,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한입에 즐길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제품명은 정신이 흔들리거나 흐릿해진다는 의미의 ‘멘붕’과 ‘붕어싸만코’를 합성해 지었다며 "내부 사전조사에서 '처음에는 별로 맵지 않지만 먹을수록 맵고 계속 당기는 맛’이란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더위사냥은 에너지드링크 아이스크림 ‘졸음사냥’으로 탈바꿈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에너지드링크 한 캔 분량의 타우린 1000mg을 담았고, 맛도 달라졌다. 통상적으로 에너지드링크에서 내세우는 청량하고 새콤한 맛이다.
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137,000 -1.44%)는 식감과 맛이 다른 이색상품 '메론먹은 죠스바'를 200만개 한정판으로 내놨다. 롯데제과의 대표 아이스바 ‘죠스바’ 속에 기존 딸기맛 대신 멜론맛 아이스 믹스를 담았다.

상어를 닮은 듯한 특유의 유선형 모양은 같지만 제품을 한입 베어물면 연녹색의 멜론맛 아이스크림 믹스를 맛볼 수 있다. 멜론 믹스가 기존의 딸기 믹스보다 더 쫀득하기 때문에 씹는 재미가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샘표(53,700 +0.75%)는 육포 브랜드 '질러'를 통해 만우절 기획 한정판인 ‘질러 肉PHO’를 준비했다. 한자 고기 육(肉)과 베트남어로 쌀국수를 뜻하는 포(pho)를 결합한 이름을 단 제품으로 육포와 쌀국수를 함께 구성했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경향이 두드러지는 만큼 이들에게 주목받기 위한 식품기업의 시도로 풀이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만우절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색제품을 기획했다”며 “익숙한 제품의 새로운 모습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관계자 역시 "작년 4월에도 만우절 기획상품으로 ‘죠크박바’를 선보여 1주일 만에 180만개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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