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친자연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가 일상 속 작은 실천 사항들을 주제로 한 '숨은 그린(Green)찾기' 환경 캠페인을 4월 한달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위해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노력들을 살펴보고 다짐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참여 방법은 유한킴벌리의 자사몰 '맘큐' 및 하기스 유튜브의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내용 중 지구환경을 지키는 실천 사례를 찾아 화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후 '캠페인 참가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스토조 텀블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하기스 브랜드 담당자는 "하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 매출비중을 95% 이상 달성해 지구환경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미 적용하고 있는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소재, 오가닉 코튼 커버, FSC 인증 펄프 외에도 90% 이상 토양 생분해가 가능한 기저귀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연초 유아동 임시보호소 등에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약 17만 패드 지원을 비롯해, 기저귀 나눔 사업,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 공급 등을 통해 현재까지 800만 패드가 넘는 기저귀 나눔활동을 벌여왔다.공인호 기자 ball@hankyung.com
경찰이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근무복을 입는 실험에 나섰다. 경찰청은 국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간이 근무복, 생활 편의복 등 친환경 경찰 의류 2000여 벌을 112상황실 경찰관 등에게 시범 착용하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시범 착용은 경찰청이 환경부와 손잡고 추진했다.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투명 페트병 등에서 생산한 재생 섬유를 활용해 경찰 간이 근무복, 생활 편의복 등을 만드는 식이다. 시범 착용 용으로 2000여 벌의 옷을 만드는 데 쓰인 투명 페트병(500ml 기준)은 총 6만여 개다. 간이근무복 상의 하나에 12개, 겨울 생활편의복 상의 하나에 38개 씩의 페트병이 사용됐다.시범 착용 대상은 112상황실 경찰관, 경찰부대원, 신임 교육생, 의무 경찰 등 총 1269명이다. 지난 26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근무자에게 간이근무복 상의 200벌을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5월까지 순차 보급할 계획이다.해당 의류에 사용한 소재는 공인 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아동용 섬유제품 유해물질 안전 요건’ 검사에도 합격했다. 재활용 의류가 일반 제품보다 품질이나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경찰은 시범 착용 반응 등을 살펴 일반 경찰 제복류에도 재활용 섬유 사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 세계 경찰을 통틀어 처음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근무복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이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국내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들이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을 100%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5일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한국형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전환 100’ 선언식을 가졌다. 참여 업체는 그린카, 더케이오토모티브, 롯데렌탈, 선경엔씨에스렌트카, 쏘카, 에스케이(SK)렌터카, 제이카, 피플카, 화성렌트카, 현대캐피탈 등이다.이번 선언식에 참여한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의 보유 차량은 약 69만7000여대로, 전체 렌트업계 차량의 75% 수준이다. 이 중에서 전기·수소차는 약 1.7%(1만1000대)다. 10개 업체는 올해 약 1만여 대의 전기·수소차를 새로 구매할 예정이다. 보유 중인 약 6000여 대의 내연기관차는 처분할 예정이다.이들 업체는 앞으로 보유 차량 중 전기·수소차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간다는 목표다. 2025년 23만대, 2028년 63만대, 2030년까지 99만대(누적)의 전기·수소차를 구매해 2030년 100% 전환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현실화되면 당초 2030년 정부 보급목표의 25.7%를 이들 업체가 떠받치게 된다. 정부는 2019년 10월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 전기·수소차 385만대를 보급하겠다고 했다. 환경부 측은 "민간기업의 전기·수소차 전환 노력이 정부 보급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시키는 주요한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부는 자동차 렌트·리스업체 외에도 다른 업계의 전기·수소차 전환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프로젝트다. 참여 기업은 전기·수소차 전환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매년 점차 전기·수소차 비율을 높여나간다. 환경부는 참여 기업에게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에 충전기반시설(인프라)을 설치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한다. 환경부는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 중 40%를 법인·기관 대상 보조금 지원물량에 별도 배정하고, 구매 보조금 신청 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참여기업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환경부는 향후 제조·금융업(4월초), 물류·운수업(4월중) 등 타 업종의 전기·수소차 전환 선언도 지원할 예정이다.한 장관은 "수송부문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무공해차 전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이 민간의 자발적인 전기·수소차 전환을 활성화하는 민·관 협업의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작년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정부는 올해부터 부문별 이행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상계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