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랜더스데이’를 연다.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SSG 랜더스 창단과 야구 개막전을 맞아 준비한 행사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과 편의점 이마트24 등 계열사도 참여한다.

이마트는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총 500여 종의 상품을 일별로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축산, 계란 등 신선식품과 냉동만두 등 가공식품, 가전과 생필품까지 모든 분야 제품이 대상이다. 제품 하나 가격에 두 개를 제공하는 ‘1+1’ 행사 상품만 80여 종이다. 행사 날짜는 SSG 랜더스 개막전이 열리는 주말인 3일에 맞췄다.

랜더스데이의 대표 행사 상품은 한우, 계란, 대게 등이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거나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제품을 골랐다.

이마트는 2일부터 4일까지 이마트의 ‘엄선한우’ 1등급과 1+등급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해준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우 100t을 마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의 물류 경쟁력을 활용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후유증으로 여전히 비싼 계란도 할인 대상이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계란 30개짜리 한 판 전 품목을 회원 대상으로 4886원에 판매한다. 7000원이 넘는 기존 가격에서 30% 할인한 가격이다.

쓱닷컴은 행사 기간 새벽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가 2만원어치 이상 구매해 배송받으면 밀키트와 빵, 계란 등 4개 상품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1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7일까지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1+1’ 또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추가로 30% 할인해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