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수요 몰려 2000억원으로 증액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스프레드 금리 결정
우리금융지주가 2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 =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2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 =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전날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유효 수요가 몰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이 결정됐다. 발행일은 내달 8일이다.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되면서 그룹의 자본적정성도 약 0.1% 가량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되는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주사 출범 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실질적인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면서도,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중 최고등급(ST1)을 받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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