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활용한 사업명으로 흥미 유발, 아름다운 지역 경관 더 많이 알린다"
울산 북구 7개 산·능선 '일곱만디'로 지정…관광 콘텐츠화

울산시 북구는 도심과 해안 경관, 산업 현장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 내 산, 능선, 고개 등 7곳을 선정해 '일곱만디'로 이름 붙이고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일곱만디는 무룡산, 동대산, 천마산, 우가산, 동축산, 호암만디, 기령이다.

일곱만디의 '만디'는 '산마루'의 경남 지방 사투리다.

북구는 사투리를 활용해 젊은 세대 호기심을 유발하고,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룡산은 해발 451m에 이르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태화강과 울산항, 울산대교, 온산공단을 조망할 수 있고, 울산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수호산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공단 야경이 아름다워 산업수도 울산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상징 장소이기도 해 야간 산행이나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이 밖에 울산 동쪽에 있는 큰 산이라고 불린 동대산, 산 형세가 말이 하늘로 오르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이름 붙여진 천마산, 마을 지형이 소가 누운 것 같이 생긴 데서 유래된 우가산,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의미의 동축산, 가대마을 뒷산 정상부에 호랑이가 놀던 바위와 굴이 있어 불린 호암만디, 임진왜란 당시 울산 최초로 의병이 창의한 기령 등이 일곱만디에 포함됐다.

북구는 일곱만디 등산로 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등산로에 설치된 낡은 시설물을 철거해 새 시설물로 교체하고, 안내판과 정상 표지를 설치한다.

등산로를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한 뒤에는 일곱만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사업도 벌여 탐방객들에게 작은 관광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사투리를 활용한 사업명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 많이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