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3,070대 진입(종합)

코스피가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6포인트(1.12%) 오른 3,070.0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월 3일(3,082.99) 이후 약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08%) 오른 3,038.44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371억원, 2천54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2천95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오전에 매수 우위였던 연기금은 261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6천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미국 증시에 부담을 준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이슈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대신 오는 31일로 예정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경기 회복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백신 접종 가속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순환매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2차전지주와 자동차주가 반등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화학(1.13%), 삼성SDI(2.92%), SK이노베이션(8.78%) 등 배터리 3사와 현대차(1.86%), 기아차(4.07%), 현대모비스(5.11%) 등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8.19%)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를 함께 설립할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내비쳤다는 보도에 큰 폭으로 올랐다.

수에즈 운하 사고 영향으로 급등했던 HMM(-9.31%), 팬오션(-3.10%), 대한해운(-2.97%) 등 해운주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83%), 운송장비(2.44%), 비금속광물(2.28%), 보험(2.1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2.45%), 건설(-1.62%), 섬유·의복(-1.18%), 철강·금속(-0.84%) 등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0억957만주, 거래대금은 13조9천96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42%) 오른 958.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954.54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1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0억491만주, 거래대금은 10조7천797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33.6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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