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사내이사로도 복귀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삼양식품은 26일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임기가 만료돼 사장직을 내놨다가 그해 10월 비등기임원인 총괄사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등기임원 지위도 회복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김 사장의 남편인 전인장 전 회장은 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김 사장은 2012년 삼양식품의 최고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내놓은 주인공이다.

삼양식품은 주총에서 김 사장과 함께 문용욱 상임고문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태운 밀양사업단장을 재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로 홍철규 중앙대 교수, 정무식 변호사, 이희수 회계법인 예교지성 대표, 강소엽 HSG 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장 등 4명을 새로 선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