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수백억·수십억대 '주식부자'도…비상장주식 많아

올해 정기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에는 보유한 주식 등 증권 가치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주식 부자'들도 있다.

주식 평가액 규모가 큰 공직자들은 주식 재산에서 비상장주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에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강영수 인천지방법원장은 배우자가 주식 및 채권 415억8천658만원어치를 보유한 사실을 신고했다.

강 법원장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인 베어링아트 3만주와 일진 1만5천주의 현재 가액은 총 410억8천658만원이다.

또 그는 5억원어치인 코리아강소기업 채권 50만주를 보유했다.

강 법원장은 비상장 주식의 평가 방법이 액면가에서 실거래가로 변경되면서 주식 재산 가치가 전년보다 약 406억원 늘었다.

이승련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본인, 배우자, 부친, 차남이 보유한 증권 재산 총 100억6천601만원어치를 신고했다.

그의 배우자는 케이엠 1천주, 성림유화 236주, 성림산업 4만20주, 지이테크 1만732주, 에스엘화학 6만877주, 가온폴리머앤실런트 2만4천120주 등 비상장주식 총 96억3천793만원을 보유했다.

이 부장판사 본인은 케이엠 1천주와 가온플리머앤실런트 2만4천120주 등 주식 총 1억2천560만원어치 등을 신고했다.

차남도 케이엠 9천주와 성림유화 32주 등 비상장주식 2억9천37만원을 보유했다.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이 주식과 금융채 등 총 64억266만원 규모다.

임 의원은 청계 2천515주, 벌교꼬막 19만3천840주, 미에트렌 4만주 등 비상장주식 11억5천54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그의 배우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6천749주, 셀트리온 2천34주 등 상장주식 46억7천477만원어치를 신고해 1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으로는 재산 신고 대상 중 1위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가 주식과 채권 등 총 55억1천681만원어치 증권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 사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35억3천379만원어치다.

한국전력 750주, 셀트리온 764주, 네이버 240주, KODEX 레버리지 1천948주, 테슬라 782주 등 국내외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40여개를 보유했다.

그의 배우자도 삼성전자 450주, 네이버 160주, 테슬라 160주, 알리바바 150주, 애플 360주 등 국내외 상장주식 19억3천87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배우자(에스피케이 3만1천200주·대한펌프테크 9천주)와 장녀(에스피케이 6천800주)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총 49억8천983만원어치를 신고했다.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신고한 주식 재산 35억6천277만원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태영레저산업 주식이 총 34억2천664만원 규모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가 비상장주식인 위니텍을 각각 186만9천75090주, 3만주를 보유하는 등 증권 재산으로 총 28억3천393만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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