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등산화' 인기…블랙야크 신발 매출 91% '껑충'
‘아이유 등산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블랙야크의 신발 매출이 올 들어 91%가량 증가했다. 등산화 밑창의 기술력,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색상과 함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광고에 신고 등장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블랙야크는 일명 ‘아이유 등산화’로 불리는 ‘야크343 D GTX’(사진) 등산화가 출시 한 달 만에 생산량의 56%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아이유가 신었던 베이지 색상의 판매율이 가장 높다. 이 신발의 판매 증가로 신발 제품군 전체의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91%가량 늘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산을 오를 때와 내려올 때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배분해 안전한 산행 후 남은 에너지로 일상을 즐기자는 야크343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으며 신발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야크343 D GTX 등산화는 블랙야크의 기술력을 집약한 신제품이다. 접지력을 높인 아웃솔(밑창)과 미드솔(중창),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제작한 인솔(깔창)을 사용했다. 이 신발과 함께 아이유가 착용했던 고어텍스 소재의 ‘M머스트 GTX 재킷’은 일부 색상이 품절돼 2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