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방문객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방문객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김현아’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다. 연간 1000만 명가량이 이곳을 찾는다. 봄과 함께 ‘보복 소비’의 징조가 나타나면서 교외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객이 늘고 있다. 대표주자가 ‘김현아’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는 “최근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일 저녁에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폐점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기존보다 30분 연장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인기 비결로 뛰어난 접근성을 꼽는다. 김포점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자유로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차로 1시간 내외면 접근 가능하다. 특히 서울 도심(강남역 기준 직선거리 24㎞·서울시청 기준 17㎞)에서 차로 30~4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서울 거주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다.

이국적인 주변 경관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또 다른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한강 아라뱃길에 있다.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한강 뷰’를 볼 수 있다. 쇼핑객 입장에선 한강을 조망하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근에는 3대 보트쇼 중 하나인 ‘경기 국제보트쇼’가 열리는 아라마리나 요트장이 있다.

여기에 구찌·버버리 등 60여 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 ‘레저 전문관’ 등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정원·놀이터·회전목마·중앙수로(450m) 등 ‘테마파크’ 수준의 즐길거리를 갖춘 것도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주변 한강변을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이 가능한 ‘펫 파크’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는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을 통해 매시간 단위로 매장을 환기하고 매일 전체 매장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개점 6주년을 기념해 버스킹과 캐리커처 행사, 풍선과 꽃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