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동통신 기지국 공급
이통사 최초 NTT도코모와 직접 계약

앞서 2위 KDDI와도 계약 체결
일본 시장에서 통신장비 입지 강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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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81,900 -0.49%)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도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Radio Unit)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장은 "이동통신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NTT 도코모는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NTT 도코모는 2020년 12월 기준 약 8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019년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 KDDI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DDI는 오는 2023년까지 일본 전역에 약 5만3626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간 일본을 오가며 5G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쓴 것도 이번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19년 5월 일본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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